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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호위무사’ 확실한 눈도장

2016-07-17 00:00 정치,정치

황교안 총리는 사드 배치에 반발하는 성주 주민들로부터 계란과 물병 세례까지 받으며 박근혜 대통령의 호위무사를 자처헸는데요.

하지만 충분한 대응책 없이 주민들의 불만에 기름만 끼얹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최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외 순방 중인 박 대통령을 대신해 성주 주민 설득에 나선 황교안 국무총리.

[황교안 / 국무총리]
사드는 여러분들의 안전과 관계가 없도록 안전하게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립니다.

황 총리는 고비 때마다 박근혜정부의 해결사 역할을 해왔습니다.

법무부 장관 시절 통합진보당 해산을 주도했던 황 총리는 지난해 6월 국무총리에 오르자마자 메르스 현장을 누비며 사태 수습을 진두 지휘했습니다.

국정 교과서 논란 때는 직접 프레젠테이션 방식으로 대국민 설득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최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청와대의 상시 청문회법 거부권 행사를 변호했습니다.

[황교안 / 국무총리]
(거부권을 행사했어요. 그게 잘한 일입니까?) 좋은 법이고 법에 합법적인 법이라면 왜 거부권을 행사했겠습니까?

그러나 이번 성주행은 주민들을 설득할 확실한 대책도 없이 정면승부만 택해 스스로 국정 공백 사태를 자초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성난 성주 민심에 기름만 부었다는 지적도 받고 있는 황 총리는 추가 방문을 포함한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번 폭력사태 가담자에 대해선 전원 엄벌할 방침이어서 주민들의 반발도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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