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채용'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법사위원직을 내려놓고 사과했지만, 비난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당 차원의 조사가 엄정하게 진행될지 국민들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천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영교 의원이 받고 있는 의혹은 크게 다섯 가지.
딸은 인턴으로, 남동생은 5급 비서관으로, 오빠는 후원회 회계책임자에 채용해 가족 국회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보좌관 월급 일부를 후원금으로 받았는가 하면, 석사 논문을 표절했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일단 당무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사결과에 따라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하겠다는 계획.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무감사에서 상황이 이제 적시가 돼야지 뭘 할 수 있는거지…"
새누리당은 당 조사로 그칠게 아니라 국회 윤리위 회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현아 / 새누리당 대변인]
"즉각 서영교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고 국민이 납득할 만한 조치를 내려야 할 것이다."
그러나 서 의원이 윤리위에 회부된다 하더라도 중징계가 내려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지난 19대 국회에 회부된 징계안은 39건. 하지만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징계안은 한 건도 없기 때문입니다.
특권 내려놓기를 약속한 20대 국회가 서 의원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국민들이 주시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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