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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싸라기 땅’ 4번째 유찰…사업성 때문?

2016-07-24 00:00 경제,사회,사회

강남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국군정보사령부 부지가 공개경쟁입찰에서 유찰됐습니다.

벌써 네번짼데요, 자치단체가 감정가 9천억 원이 넘는 부지에 복합문화센터를 짓도록 못 박아 사업성이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준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풀이 우거진 서울 서리풀공원 옆 국군정보사령부 부지.

축구장 13개 면적인 부지는 2호선 서초역과 가까워 강남의 노른자위 땅이라 불립니다.

"감정평가액 9천억 원이 넘는 정보사 부지는 개발을 기다리며 이렇게 철거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달 초 해당 부지를 공개 경쟁입찰로 내놨지만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습니다.

벌써 4번째입니다.

전문가들은 서초구가 정보사 부지에 주택을 짓지 못하게 하면서 사업성이 떨어졌기 때문에 유찰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초구는 해당 부지를 복합문화센터 등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개발을 바라는 주민들은 답답한 심경입니다.

[정보사 부지 인근 주민]
"(개발되면) 시쳇말로 집값도 그렇고 많이 기대를 하고 있죠."

국방부는 오는 27일 다시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응찰 하한가는 여전히 9천억 원 정도로 잡고 있어 낙찰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박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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