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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비 내놔”…같은 반 친구에게 칼부림

2016-05-01 00:00 사회,사회

같은 반 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얼굴과 목에 상처를 입히고 달아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버스비를 대신 내주지 않았다는 게 범행 이유였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학생 한 명이 헬스장 안으로 들어가고 잠시 뒤 교복을 입은 남학생이 뒤따라 갑니다.

대화를 나누더니 밖으로 나가는 학생 두 명.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여성 두 명이 다급하게 사람들을 부릅니다.

[최초 목격자]
"피해자가 전화하는 소리가 "엄마, 나 죽을 것 같아. 아빠, 나 살려줘! 식당 언니하고 같이 갔는데 "으악" 하고 놀란거지."

고등학교 3학년 A 군이 건물 화장실에서 같은 반 친구 B 군을 흉기로 찌른 겁니다.

[전화 인터뷰 : 소방 관계자]
"목은 한 20cm이고 얼굴은 한 8cm…"

"A군은 열쇠로 화장실 문을 열고 B군을 데리고 들어가 이곳에서 흉기로 찔렀습니다. 벽과 바닥에는 이렇게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범행 후 곧바로 달아난 A 군은 1시간 30분 만에 집 앞에서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경찰 관계자]
"버스비를 대신 내주기로 했는데 안내주고 헬스장으로 갔다는거예요. 그래서 헬스장으로 찾아가서…"

A군은 평소에도 B군을 괴롭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학생 친구]
"버스카드를 빌려서 썼다거나 안경이 없어져서 나중에 추궁을 해보니 그 학생이 가져가고… 본인보다 약한 친구들한테 우위에 서는 행동이나 괴롭힘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경찰은 A군을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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