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대부도 토막 살인사건 피의자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했습니다.
조성호라는 이름의 서른 살 남성으로 어제 구속됐습니다.
김유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30살 조성호.
조씨는 영장실질심사 출석에 앞서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조성호 / 토막시신 사건 피의자]
"죄송합니다."
"(피해자를 살해할 때 무서운 마음 안들었어요?)"
"무서웠습니다."
범행 뒤에도 태연히 SNS에 인생계획을 올린 조 씨.
[조성호 / 안산 대부도 토막사건 피의자]
"(왜 그러셨어요) 열심히 살고 싶었습니다."
피해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주거지에서 체포된 조 씨는 경찰이 자신을 추적하는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법원은 조 씨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관련법에 따라 강력범죄를 저지른 조 씨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했습니다.
[이재홍 / 안산단원경찰서 서장]
"범죄가 중하고 수법이 잔인해서 국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서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의 시신에서 일부 장기가 발견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탠드업: 김유빈 / 기자]
경찰은 조 씨가 피해자를 살해한 다른 동기는 없었는지 범행 뒤 도주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지 등 남은 의혹을 계속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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