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는 남미 여성의 몸매처럼 엉덩이를 확대하는 이른바 '브라질리언 엉덩이 수술'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수술을 받다가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갑자기 변한 몸매로 엉덩이 확대수술 의혹을 받았던 미국 유명 모델 킴 카다시안.
수술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지만,
[킴 카다시안 / 모델]
"엉덩이 주사든 뭐든, 아무것도 맞지 않았다고요."
이후 카다시안을 따라하려는 여성들 사이에서 엉덩이 확대수술이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억지로 보형물을 넣어 크기와 탄력을 늘리는 건데, 브라질 여성의 몸매를 만들어준다고 해서 '브라질리언 엉덩이 수술'이라고도 부릅니다.
그런데 최근 세계 곳곳에서 이 수술을 받다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는 상황.
지난 12일 미국에선 29살 여성이 엉덩이 수술을 받다 갑자기 숨을 거뒀습니다.
[드류 핀스키 / 미국 HLN 방송 앵커]
"이 여성은 브라질리언 힙업 수술을 받다 지방 색전증으로 숨졌습니다."
수술 도중 지방 조직이 혈관에 흘러 들어가 장기가 손상된 겁니다.
지난해 11월에도 한 영국 여성이 수술 직후 세균 감염으로 숨졌고, 앞서 6월엔 호주 여성이 수술 중 과다 출혈과 심장마비로 사망했습니다.
하지만 빈번한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브라질리언 엉덩이 수술 열풍은 좀처럼 식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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