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시한부 옥새 파동'은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을 위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와 친박계는 총선 이후 대대적인 반격을 예고했습니다.
류병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옥새 파동이 끝나자마자 김무성 대표가 처음 꺼낸 공식 발언은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한 단결이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박근혜 대통령 임기 이제 2년도 안남았습니다. 마무리가 잘 되어야 우리의 미래가 열린다는 간절한..."
극적타협도 분당을 막기위한 결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절대 이번에 양보하면 죽는다. 안된다. 이런 게 천개 정도 들어왔습니다만, 파국, 공멸로 가는 길을
막기 위해 타협을 했습니다."
하지만, 친박계는 "말 장난 말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친박계 한 의원은 "김 대표와는 총선 이후에 같이 갈 수가 없다" 면서 "제 식구 챙긴 다음, 당 직인을 가지고 대국민 쇼를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전날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도 친박지도부는 대표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
"모든 법적인 책임은 져야지. 민형사적인 책임도 그 사람이 져야… "
[김태호 / 새누리당 최고위원]
"당대표가 지방에 간 것은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 옳지 못하다."
일단 4월 총선까지는 친박과 비박이 일시적인 휴전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총선 직후 김 대표의 거취와 7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간 혈투가 불가피합니다.
채널A뉴스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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