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北 백두산 발전소 6개월 만에 ‘뚝딱’

2016-04-24 00:00 정치,정치

핵실험 위협을 가하고 있는 북한 김정은이 발전소 준공식을 찾았습니다.

공사기간을 4개월이나 단축해 6개월 만에 뚝딱 지은 건데, 안전 문제가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일주 기잡니다.

[기사내용]
트레이드 마크인 검은색 긴 코트에 이례적으로 중절모까지 쓰고 등장한 김정은.

'70일 전투'의 대표적 사업으로 추진했던 백두산영웅청년 3호 발전소 완공식을 찾았습니다.

대외활동이 뜸했던 최룡해도 보입니다.

김정은은 "영웅청년들의 무쇠 주먹이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의 정수리를 호되게 후려쳤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6개월 만에 공사를 마쳤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조선중앙TV]
"명령을 넉 달이나 앞당겨 끝내 주체혁명의 시원이 열린 백두대지에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새로운 영웅청년 신화가 창조되였다."

전기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김정은이 심혈을 기울여 온 백두산영웅청년 발전소는 지난해 1,2호기 모두 부실공사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발전소 외벽에 균열이 생기면서 완벽하게 가동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바람에 최측근 최룡해도 이른바 '혁명화 교육'을 받았다는 것이 유력한 관측입니다.

최근 김정은의 특명으로 조성 중인 평양의 '여명 거리'도 무리한 속도전으로 붕괴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5월 초순 36년만에 열리는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치적 홍보용'으로 서둘러 짓느라 안전 문제가 반복된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 뉴스 이일주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