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고위관리의 이런 발언에 대해 시민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그럼 내가 개,돼지냐'며 분노했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행정고시 36회 출신인 교육부 나향욱 정책기획관.
이명박 정부에서 교과부 장관 비서관을 거쳐 청와대 행정관으로 일했고 교육부 대학지원과장과 등 굵직한 핵심 부서를 거쳤습니다.
올해 3월에는 2~3급에 해당하는 정책기획관으로 승진한 엘리트 공무원입니다.
시민들은 대학구조개혁과 역사교과서 국정화, 누리과정 등 핵심 정책을 담당하는 정책기획관의 충격적인 발언이 알려지자
분노했습니다.
[손은지 / 경기도 수원 영통동]
"교육을 맡은 분께서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시다면 앞으로 자라나는 친구들이 옳지 않은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노현욱 / 부산 동구]
“지금이 조선 시대도 아니고 부하직원들이 위에 고위 공무원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니까 뭘 보고 배우겠습니까.
누리꾼들은 대한민국이 개와 돼지를 키우는 돼지우리냐, 어떻게 이런 사람에게 교육을 맡기냐며 격분했습니다.
파면시키고 공무원 연금을 몰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등 하루 종일 비난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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