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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김희옥·정진석 면담…내분 분수령

2016-06-19 00:00 정치,정치

새누리당 탈당파 의원들의 일괄 복당 결정 이후, "아무도 안 만나겠다"던 김희옥 비대위원장이 정진석 원내대표를 만나겠다고 한 발 물러섰습니다.

두 사령탑이 당 정상화를 위해 뜻을 모을 수 있을지, 잠시 뒤 10시 회동이 당 내분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성시온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 김희옥 비대위원장을 만납니다.

김 위원장은 복당 처리 과정에서 정 원내대표의 '범죄'라는 표현에 모욕감과 위협을 느꼈다며 당무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

이에 정 원내대표는 거듭 사과의 뜻을 밝히고 비대위원장 복귀를 설득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택에 머물고 있는 김희옥 비대위원장은 외부와의 접촉을 끊은 채 사흘 째 칩거를 이어갔습니다.

김 위원장의 거취 문제는 이번 당 내홍 사태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김 위원장 측은 "당 후배들이 사과하러 오겠다는데 무조건 내칠 수만은 없으니 일단 만나겠다는 뜻"이라며 "대화의 진정성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이 정 원내대표의 사과를 받아들일 경우 당 지도부는 정상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끝내 사퇴할 경우 당 내홍은 더욱 깊어질 수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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