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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희생자 대부분 10대…“테러 아닌 정신질환자”

2016-07-24 00:00 국제,사회,사회

독일 뮌헨의 쇼핑몰 총기 난사 사건.

10대 청소년 7명을 포함해 모두 9명의 목숨을 앗아가 주말 저녁, 유럽을 공포로 몰아 넣었는데요.

수사당국은 자살한 사건 용의자가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와는 무관한 정신질환자였다고 밝혔습니다.

정호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 세계를 또 한번 충격에 빠뜨린 뮌헨 총기 난사 사건.

"탕! 탕! 탕!"

현지시간으로 22일 저녁 독일 뮌헨의 한 쇼핑몰에 벌어진 이번 테러로 10대 청소년 7명 등 9명이 사망하고 어린이를 포함, 20명 넘게 다쳤습니다.

10대 난민의 도끼 테러가 벌어진 지 불과 나흘 만에 또다시 발생한 테러에 큰 충격을 받은 독일 정부.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다시는 볼 수 없는 곳으로 떠난 이들을 추모합니다.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다하겠습니다."

대테러 특수 부대가 출동해 범인 추적에 나섰고, 사건 발생 2시간 반 만에 범인은 스스로 총을 쏴 숨진 채 발견돼 대규모 추격전은 종료됐습니다.

18살 남성인 이 범인은 이란 계로 알려져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IS와의 연계성이 의심됐지만,

[독일 쇼핑몰 총격 테러범]
"빌어먹을 외국인아! 나는 독일인이다!"

뮌헨 경찰은 용의자 자택 수색 결과, 그가 뮌헨서 나고 자란 이란·독일 이중국적자이며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을 확인했습니다.

과거 총기 살해 사건에 집착을 보였으며, 특히 5년 전 노르웨이 신나치주의자 브레이비크의 총격 사건을 모방한 흔적도 엿보인다고, 수사당국은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호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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