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 뉴스쇼에서 밤사이 보도본부에 들어온 뉴스부터 전해 드리겠습니다.
북한 김정은이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자신들의 자주권을 침해하지 않는다면 먼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통일을 강조하고, 남북이 여러 분야서 대화와 협상을 해야 한다며 유화적인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최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복을 입은 채 이틀째 사업총화 보고를 이어간 김정은.
[조선중앙TV]
"우리 당을 영원한 김일성·김정일 동지의 당, 백전백승의 불패의 당으로 강화 발전시키기 위한 과업과 방도들을 밝혀주셨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의 구체적인 보고 내용을 전했습니다.
김정은은 "국제사회 앞에 지닌 핵전파방지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세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적대세력이 핵으로 우리의 자주권을 침해하지 않는 한 먼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국통일 실현은 가장 중대하고 절박한 과업이라고 밝히는가 하면, 북한의 자주권을 존중하는 나라와는 관계를 정상화하겠다며 손을 내밀기도 했습니다.
2020년까지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을 수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북한 권력 핵심인사들은 노동당을 '김정은의 당'으로 표현하며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조연준 / 당 제1부부장]
"위대한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 김정은 동지의 당으로 강화 발전시켜 나아가는데 적극 이바지하겠다는 것을"
북한은 오늘 당 대회 사흘째 일정을 이어갑니다.
대규모 군중집회나 축하 행사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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