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주한 일본대사관에
중국인 남성이 화염병을 던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남성은 자신의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여서
화염병을 던졌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주혁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오늘 오전 8시20분쯤
서울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에
화염병 4개가 투척됐습니다.
2개는 대사관 외벽에 맞고 떨어졌지만,
나머지 2개는 담 안쪽 내부에 떨어져
대사관 바닥 일부가 그을렸습니다.
화염병을 투척한 남성은 중국인 38살 유모씨로
현장에서 곧바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유씨는 경찰조사에서
자신의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여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해 12월 26일 발생한
일본 야스쿠니 신사 방화사건도
자신이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씨는 야스쿠니 신사 방화 직후
한국에 들어왔으며 그동안 서울의 한 모텔에서
장기투숙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유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종로경찰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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