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서울 용산에서 경기도 문산을 오가는
경의선 가좌역 공사현장에서 오늘 새벽
차량 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안전수칙 준수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임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캄캄한 선로 안에서
희색트럭이 부서진 채 멈춰서있습니다.
119구조대가 바쁘게 움직이며
작업인부들을 구조하고 있습니다.
사고는 오늘 새벽 1시 20분쯤 경의선 가좌역
지하 4층 복선 전철 공사현장에서 일어났습니다.
사고가 난 트럭은 바퀴를 기차 선로용으로
개조한 차량으로,
케이블을 싣고 후진하다 잠시 정차했습니다.
그런데 트럭이 정차한 사실을 모르고 뒤따라 오던
궤도차량이 트럭 앞부분을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인부 1명이 숨졌고
차량에 타고 있던 인부와
선로위에서 작업하던 인부
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고를 낸 궤도 차량은 당시 경운기를
연결해서 운반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경운기를 이용한 것과
트럭 바뀌를 개조한 것이 안전수칙에
위배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임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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