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4주년 특별기자회견에서
야권의 ‘말바꾸기’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측근.친인척 비리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다면서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청와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용환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기자회견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정치권의 포퓰리즘 선거공약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떤 경우에도
국익과 나라의 미래가 걸린 핵심 정책은
원칙을 확고하게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미FTA와 제주해군기지 건설 등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한 겁니다.
이 대통령은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유시민 통합민주당 대표,
이해찬 전 총리 등의 실명까지 거론하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측근.친인척 비리에 대해서는
“국민께 할말이 없다”면서 사과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살기 힘든 사람도 열심히 사는데
살 만한 사람들이 주위에서 비리를
저지르는 것을 보면
가슴이 꽉 막히고 화가 난다”고 말했습니다.
탈북자 문제와 관련해서는
중국은 탈북자 문제를
국제규범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남북 관계와 관련해서는
잘못된 틀을 바로 잡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대북정책의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친이계 인사들의 4월 총선 출마 논란에 대해서는
"공천을 주는 것은 당이 하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채널A 뉴스 이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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