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와 의회가 해법을 내놓을 가능성은
현재로서 희박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김정안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디스는 미국이 국내총생산, GDP 대비 국가 부채 규모를
줄이지 못하면 국가 신용등급을 현재의 Aaa(트리플에이)에서
Aa1(더블에이원)으로 한 등급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무디스는 현지시간 1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의 2013년 예산안 협상 결과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결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 4일 기준 미국의 국가 총부채는
16조160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예산 협상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오는 11월초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미 여야가
정치적으로 민감한 예산안에 대한 극적인 타결을
도출할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입니다.
존 베이너 미국 하원의장도 2013 회계연도
예산안 타결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전망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부 불협화음도
통화ㆍ금리정책의 불확실성을 가중시켜
경기회복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다우지수는 추가 부양책 등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전일대비69.07포인트 상승한 1만3323.36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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