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어제 TV 토론을 끝낸 뒤
아침 일찍 호남으로 이동했습니다.

지금 전남 여수의 서시장을 방문하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박창규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고 이춘상 보좌관이 숨진 뒤 일정을
전면 중단했던 박근혜 후보가 사흘 만에
유세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일정 재개 뒤 첫 방문지로 잡은 곳은
취약 지역 호남입니다.

오늘 아침 일찍 여수에 도착해
지역에서 가장 큰 시장인
여수 서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장소가 좁아 특별한 유세 없이
시장 상인들과 인사와 접촉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유세를 중단하기 전까지
하루에 9곳 이상씩 저인망 일정을 소화했던 박 후보는
오늘은 4곳 일정만 잡았습니다.

서시장 방문을 마치면 순천으로 이동해
순천 시장 앞에서 유세를 펼칩니다.

이후 목포역과 남광주 시장에서
유세를 마친 뒤 일정을 마칩니다.

아직 박 후보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만큼
무리하지 않고 큰 거점 위주로 공략한다는 의도입니다.

오늘 박 후보는 주로
지역 균형 발전 약속을 내놓는 한편
대탕평 인사에 대해서도 강조할 계획입니다.

이전 선거와 달리 호남에서도
새누리당 지지세가 미세하지만
감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민심의 틈새를 파고들겠다는 전략입니다.

지금까지 박근혜 후보 유세 현장에서 채널A 뉴스 박창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