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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천광청 “미국 가고싶다” 도움 요청

2012-05-04 00:00 국제

[앵커멘트]

중국의 시각장애 인권변호사
천광청 사태가
갈수록 꼬이고 있습니다.

천 변호사가
미국으로 가게 해달라며
이번에는 미국 의회에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오바마 정부는 안팎으로
코너에 몰렸습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주중 미국 대사관 피신 엿새 만에
중국 잔류를 선택하며 나온 천광청 변호사

가족들에 대한 보복이 두려운 듯
미국 의회 청문회가 열리는 동안 전화로
미국으로 가게 도와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녹취: 천광청 / 중국 시각장애 인권변호사]
"가장 걱정되는 것은 어머니와 형제의 안전입니다.
가족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걱정됩니다."

천 변호사는 특히 중국을 방문 중인 클린턴 국무장관을 만나
도움을 받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천 변호사와 가족들의 신변안전 여부가 불확실해지면서

오바마 행정부는 야당의원들로부터 집중 포화를 얻어맞았습니다.

[녹취: 프랭크 울프 / 공화당 하원의원]
"행정부는 그와 그의 가족을 보호해야만 하고,
중국 정부의 뻔뻔스러운 사과 요구는 거부해야 합니다."

공화당 대선후보로 유력한 밋 롬니 전 메사추세츠 주지사도
비난 대열에 가세했습니다.

[녹취: 밋 롬니 / 공화당 대선후보]
"(관련 뉴스가 사실이라면) 이는 자유의 암흑기이며
오바마 행정부에게 치욕적인 날입니다."

중국의 신변안전 보장 약속만 믿고
천 변호사를 대사관에서 내보낸 미국 정부는 난처한 입장에 빠졌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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