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 특허청이 애플의 특허 20 건을 잠정 취소했는데,
삼성이 침해했다는 이른바 '바운스 백' 기능도
포함됐습니다.
삼성과 애플의 특허 소송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애플은 신제품
'아이패드 미니'를 선보이며
저가형 태블릿PC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미국 특허청이 애플이 주장하는
'바운스 백' 특허가 애플 고유의 것은
아니라고 잠정 판정했습니다.
'바운스 백' 기능은 스마트폰에서
문서나 사진을 볼 때 마지막 화면에서
손가락을 더 움직이면 넘어가지 않고
튕기는 기능입니다.
지난 8월 미국 배심원들이
삼성전자가 침해했다고 평결한
애플의 특허 6건 중에
이 '바운스 백' 기능도 포함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특허청은
앞선 기술이 존재한다면 '바운스 백' 기능은
애플만의 기술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캘리포니아 법원에서 열리는
최종 판결에서 삼성전자가 물어야할
배상액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애플은 신제품
'아이패드 미니'를 선보이며
저가형 태블릿PC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녹취: 필립 실러 / 애플 부사장]
"아이패드 미니는 7.2mm 두께로, 4세대 아이패드 보다
4분의 1 가량 얇습니다. 연필과 비슷한 두께입니다."
아이패드 미니는 7인치 계열의 삼성 갤럭시탭과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 등을 공략한 제품으로
가격도 기존 아이패드의 3분의 2 정도여서
태블릿 PC 업체들 간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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