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어제 19년만에 처음으로
수도권 지역에 4월의 눈이 내리고
전국적으로 강풍피해가 발생했었죠.
이런 예기치 못한 기후 현상은
우라나라만의 일이 아닙니다.
지구촌 곳곳에서
기상 이변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성시온 기자입니다.
[리포트]
"토네이도 긴급 경보입니다. 빨리 대피하세요."
거대하고 시커먼 회오리 기둥이
마을을 집어삼킬 듯 몰아칩니다.
대형 트레일러는 산산조각 났고
집들도 모두 부서져
마을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토네이도가 강타한 미국 텍사스 북부 지역의 모습입니다.
이로 인해 수십 명이 부상을 당했고
항공기 수백 편이 결항됐습니다.
[녹취: 그웬 댑스 / 토네이도 피해자]
"모든 게 날아갔어요. 마치 오즈의 마법사를 보는 것 같았죠. 이런 끔찍한 토네이도는 처음이에요."
일본에도 태풍의 위력과 맞먹는 강풍인
폭탄 저기압이 불어닥쳤습니다.
창고가 무너져 두 명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항공기 700여 편의 운항이 취소되고
일부 지역 열차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지난주까지 따뜻한 날씨를 보이던
영국도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고 눈보라가 몰아치는 등
지구촌 곳곳이 이상 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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