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대선후보 경선 규칙을 논의할
기구 출범을 놓고
또한번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수 기자.
(네, 국회입니다.)
새누리당 경선 룰 협의체 논의, 어떻게 됐나요?
[리포트]
새누리당은 당초 오늘 대선후보 경선 규칙을 논의할 기구를
출범시키려 했지만, 격론 끝에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논의기구의 위상을 놓고 입장차가 큰데요.
황우여 대표는 "최고위 중심으로 경선 규칙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혀, '별도 기구'로 둬야 한다는
비박계 주자들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또 이혜훈, 유기준, 이정현 최고위원은
경선 룰 개정을 요구하며 후보등록을 하지 않고 있는
비박계 주자들을 겨냥해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이후 비공개 회의로 전환된 뒤에도
경선 룰 논의 기구를 둘러싼 격론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비박근혜계 주자들의 '별도 기구' 입장도 확고해
경선규칙을 둘러싼 새누리당 갈등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도 다음달 대선후보 경선 규칙을 확정하기에 앞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오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7월 중순까지 안철수 교수가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
2단계 경선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권대권 분리규정을 폐지해 경선 흥행을 유도하는것에 대해선
"주자들간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답했습니다.
경선 방식을 두고 '원샷 경선' '2단계 경선' 등 말이 나오는 것에 대해 김한길 최고위원은 대권예비주자들의 원탁회의를 제안했습니다.
한편, 통합진보당 혁신 비대위 산하
새로나기 특별위원회가 당 혁신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북한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야한다며
"북한 인권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며, 특수성을 이유로 그 현실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박원석 위원장은 "애국가는 분명한 우리나라 국가"라며
이석기 의원의 애국가 부정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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