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로 대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새누리당은 안철수 서울대 교수에 대해 공세의 날을 세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훈 기자!
(네, 국횝니다)
새누리당 지도부의 '안철수 때리기'가 본격화 되고 있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철수 현상'에 대해
"성역없는 국민 검증이 필요하며 대선
무임승차는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황우여 대표는 민주통합당에 대해
"국고보조금을 받은 뒤 단일화 명분으로
후보를 내지 않는 상황에 빠지면 보조금을
반납하고 응분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해
안 교수와 민주당의 연대 움직임을 겨냥했습니다.
대선 100일을 앞두고 박근혜-안철수 양자구도로 흘러가자,
안 교수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대선후보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안 교수측이 제기한 대선 불출마 협박에 대해
"구태정치"라며 비판하고, 일각에서 제기되는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친구끼리 주고 받은 말에
국정조사를 할 수 있겠느냐"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박 후보는 또 5.16 군사정변과 유신에 대해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며
"아버지가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는 말 속에
모든 것이 함축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분당의 길로 들어선 통합진보당의 강기갑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분당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에서 사퇴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