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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울산 바지선 전복사고 사망자 6명으로 늘어

2012-12-15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어제 저녁 울산
신항 앞바다에서는
대형 바지선의 크레인이 쓰러지면서
선박을 덮쳐 24 명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들 가운데 12명은 구조됐으나
나머지 12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김동욱 기잡니다.

[리포트]

바닷물에 빠진
선원들이 해경의 도움을 받아
물 밖으로 구조됩니다.

해경 경비정이
컴컴한 바다 위에서
수색작업을 이어갑니다.

어젯밤 7시 쯤
울산 신항 앞바다 북방파제 공사현장에서
2천톤 급 작업선 석정36호에
실려 있던 높이 80 미터 짜리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석정호를 덮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배가 뒤집히면서
작업자와 선원 등 24 명이 물에 빠졌습니다.

이 가운데 12 명은
출동한 해경에 의해 사고 직후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2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해경은 헬기와 경비정 등을
총동원해 밤새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풍랑주의보가 내려질 만큼 기상상태가
좋지않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밤샘 수색작업 끝에
3명의 시신이 발견됐고
날이 밝으면서
3명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사고가 난 선박은
물위에 뜬 채 바닷속에 파일을 박아
지반을 다지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울산해경은 작업을 하던 중 강한 바람이 불면서
배가 좌우로 흔들려 크레인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경은 계속해서 실종자 수색에
주력하는 한편, 공사 관계자를 불러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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