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서울대공원이
동물학대 논란으로
지난 3월 이후 잠정 중단했던
돌고래쇼를
무료 생태설명회로
탈바꿈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도현 기자.(예 ,사회부입니다)
돌고래쇼 자체는 중단되는 건가요?
[리포트]
예, 그렇습니다.
서울대공원은
조금 전인 오전 11시에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돌고래쇼 존속 여부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공원 측은
기존의 돌고래 공연 같은
인위적이고 자극적인 쇼 형식은 중단하고,
교육적인 요소를 포함한
무료 생태설명회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달 시민 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도 실시했는데,
돌고래 쇼를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52퍼센트로,
공연 폐지 40퍼센트보다 더 우세했습니다.
하지만 돌고래 쇼와 관련된 SNS의견
7천 200여건 가운데는
부정적 의견이
56.8퍼센트로,
긍정적 의견 23.2퍼센트보다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생태설명회는 자연상태에 있는 돌고래의 행동과 환경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내용으로 하루 세번
무료로 공개됩니다.
서울대공원은
이번 돌고래쇼 논란을 계기로
동물복지를 강화하기로 하고
콘크리트 위주의 동물원 공간을 흙과
나무등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발표에 대해
동물보호단체들이 여전히
반발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0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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