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 등
1차 인선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는 예상했던 인물이 발탁되기도 했지만
박근혜 당선인의 인사 스타일대로 ‘깜짝 인사’도 있었습니다.
여의도 새누리당사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민혁 기자!
네, 새누리당삽니다.
자세한 인선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방금 전 윤창중 인수위 수석대변인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의 1차 인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인수위원장에는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이 임명됐습니다.
윤창중 인수위 수석대변인은 인선 배경에 대해
"당선인의 법치와 사회 안전에 대한 확고한 소신을 뒷받침하고
인수위를 통해 새 정부가 원활히 출발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김 인수위원장은 대선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냈습니다.
서울 출신으로 서울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서울가정법원장, 대법관을 지냈습니다.
1994년 제2대 헌법재판소 소장으로 취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만 19세 고시 수석합격', '서울법대 수석졸업', '소아마비 출신 최초 대법관' 등의 다양한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위원장에는 진영 정책위의장이 임명됐습니다.
진 의장은 서울 용산구 지역 3선 국회의원으로
이번 선거 과정에서
국민행복추진위 부위원장을 맡아 대선 공약을 총괄했습니다.
진영 의장은 인수위와 새 정부간의 국정철학과
정책기조를 연계시키는데 적합한
인물로 평가됩니다.
이밖에 국민대통합위원회와 청년특별위원회 등
2개의 특별위원회를 두기로 했습니다.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에는 한광옥 전 민주당 대표가 발탁됐습니다.
대선 막판 박 당선인을 지지해 두자릿수 호남 지역 득표율을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한 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부위원장에는 김경재 전 민주당 의원과
인요한 윤주경 김중태 전 캠프 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청년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이 발탁됐습니다.
박 당선인은 나머지 추가 인선 등
마지막 준비를 연말까지 모두 마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인수업무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박 당선인은 내일 오후 3시 청와대를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인수업무 협조를 부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채널A 뉴스 박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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