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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옷-신발까지 몽땅 벗겨…갈취 일삼은 가출청소년 검거

2012-02-08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또래 학생들의 값비싼 점퍼와 신발 등을 상습적으로 빼앗은 10대들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모자에서 신발까지 모두 벗겨내면서 피해학생들에게
모멸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윤수기자!(예, 서울 광진경찰서에 나와있습니다.)

무려 20명이나 검거됐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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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중,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가출생활을 하면서
같은 또래 학생들을 상대로 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10대 청소년들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학교나 학원, 쇼핑몰 근처에서 학생들을 때리고 옷과 신발,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경찰이 17살 박 모 군 등 4명을 구속하고 16살 권 모 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들과 함께 몰려다닌 15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이들은 단순히 금품만 빼앗은 것이 아니라 피해자의 모자와 점퍼, 바지, 신발 등 그야말로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벗겨서 모멸감을 주는 등 죄질이 나빴습니다.

이들은 노스페이스 점퍼 중에서 특히 값이 비싸고 색갈이 특이해서 눈에 잘띄는 빨간색을 주로 빼앗았습니다.

이 점퍼는 한 벌에 70~80만 원 정도하는 고가의 제품입니다.

가해학생들은 쳐다봐서 기분이 나쁘다며 폭행을 일삼고 훔친 신분증으로 차를 빌린 뒤 무면허운전을 하다 뺑소니사고까지 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행동이 범죄종합세트와 다름이 없었고 검거된 20명 가운데 보호관찰 대상자가 8명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진경찰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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