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광우병 발병 원인 조사를 위해 급파된
민관 합동조사단이 오늘 새벽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 일정조차 확정되지 않았고
발병 농장 방문도 어려울 걸로 보여 실효성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창규 기잡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미국 현지에 도착한 광우병 조사단.

내일 미 농무부를 방문해
현장조사 일정과 진단 방식부터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국을 떠나기 전, 구체적인 일정조차
제대로 확정하지 못했던 겁니다.

“조사일정이라든가 정확한 일정이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또 아이오와주로 이동해 광우병 역학조사 결과의
설명을 들을 예정이지만...

정작 중요한 광우병 발병 농가의 방문은
어려울 걸로 보입니다.

농장 주인이 허락하지 않아섭니다.

미국 쇠고기에 대한 전반적인 과정을 조사하겠다고 했지만
서류조사나 구두 설명만 듣고 올 가능성이 높다는 얘깁니다.

한편 농식품부는 어제 사료를 통해 전염되는
정형 광우병이 없어졌다는 전문가 주장까지 내놔
논란을 키웠습니다.

"광우병은 사라졌습니다. 수천년 전부터 고령우 수백만리 중 한마리가 유전적 결함에 의해 발생했다는 것이 지금 알려지고 있다."

그렇지만 최근에도 정형 광우병이 발생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작년만 해도 스위스, 네덜란드에서 정형 광우병은 발생하고 있고요."

조사단의 활동은 시작됐지만
국민 불안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박창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