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민주통합당이 대선 패배이후
첫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에 대한 평가와
당 수습 방안을 논의했는데요.
오전에 시작된 의총이
조금 전 끝나다고 하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찬 기자!
(네, 국횝니다)
먼저, 박지원 원내대표가 사퇴했습니다?
[리포트]
네.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의총 모두 발언에서
원내대표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대선 패배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없다"며
"내가 먼저 실천하고 혁신의 길로 가자는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앞으로
처절한 성찰과 치열한 혁신의 길을 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용섭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지려고 해도 지기 어려운 선거를 졌다"며
"누구를 탓하겠나"면서 동반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오늘 의총에는
90여명의 의원들이 참석했는데요.
이 중 과반에 가까운 40여명이
돌아가면서 이번 대선에 대한 자체적인 평가와
의견들을 개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지도부 사퇴로 인해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시기를 두고도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는데요.
대선 평가와 패배 원인들을
차분하고 냉정하게 정리한 다음
시민사회와 진보진영을 모아서 하자는
얘기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오늘 박 원내대표의 사퇴로 인해
당분간은 당원당규상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가
권한대행을 맡게 되는데요.
이후 1개월 이내에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한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또 다음 주 월요일에 의총을 한 번 더 열어
대선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선거백서 제작 등에 관한 논의가 이어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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