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계획을
비공식 외교경로인 '뉴욕채널'을 통해
미국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발표 이후 미국과 일본, 중국은
잇따라 우려를 표시하면서 발사 계획의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노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를 '뉴욕채널'을 통해
미국에 미리 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채널'은 클리퍼드 하트 미국 6자회담 특사와
한성렬 유엔 주재 북한 차석대사를 중심으로 가동되는
비공식 외교 경로입니다.
미국은 북한의 발사 계획을
'심각한 도발행위'로 규정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일본은 북한이 발사하는 로켓이
자국 영토에 떨어질 것에 대비해
자위대에 파괴 준비를 지시했고
패트리엇 미사일 배치를 시작했습니다.
이와 함께 모레 베이징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북일 국장급 회담도 연기했습니다.
[인터뷰 : 노다 요시히코/일본 총리]
우리는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안과
6자 회담의 공동선언을 이행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중국도 우려를 나타내며 북한에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오늘
미·일·중·러 4개국 대사들과 면담을 갖고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노은집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