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사격 남자 50m 소총 3자세에서는 김종현 선수가 값진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
김종현은 계속 뒤지다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유지해 마지막 한 발로 메달을 따냈습니다.
한국 남자 소총이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을 딴 건 20년 만입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결선 라운드를 5위로 시작한 김종현이 꾸준히 10점 이상을 쏘며 치고 올라갑니다.
이탈리아의 캄프리아니가 신기록으로 우승을 예약한 가운데 김종현은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미국의 에몬스를 바짝 추격합니다.
2위 에몬스와의 점수는 1.6점차. 마지막 한발에서 드라마가 나옵니다.
김종현은 10.4점, 에몬스는 7.6점. 김종현은 1.2점차 막판 역전에 성공하며 은메달을 목에 겁니다.
남자 소총에서 메달이 나온 건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은철 이후 20년 만입니다.
남자 탁구도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준결승에서 홍콩과 맞붙은 대표팀은 게임 스코어 3 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유승민이 1단식에서 3 대 2로 누르며 기분 좋게 출발했고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2단식에서도 주세혁이 승리를 추가했습니다.
유승민-오상은 조가 나선 복식에서는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은메달을 확보한 대표팀은 내일 밤 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입니다.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의 박현선·박현아 선수도 12년 만에 올림픽 결승 진출이란 쾌거를 이뤘습니다.
12위로 마지막 결승 팀에 이름을 올린 박현선·박현아 선수는 오늘 밤 11시 메달에 도전합니다.
한국 복싱의 간판 한순철이 4강 진출에 성공하며 동메달을 확보했습니다.
한순철은 라이트급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파즐리딘 가이브나자로프를 16-13 판정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한순철은 리투아니아의
에발다스 페트라우스카스와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칩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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