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대학에서
한국계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7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고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시내
오이코스 신학대학에서
한국계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7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오전 10시 반쯤
이 학교 간호학과에 다녔던 43살 고 모씨가
강의실로 들어와 학생들에게 총기를 난사하고 달아났습니다.
[녹취 : 데보라 리 / 사고 학교 학생]
“한 여자가 크게 비명을 질렀고,
선생님이 나가서 확인해보니
어떤 사람이 총을 들고 있다는 소리를 해
저희들은 곧장 도망쳤어요.”
현지 경찰은 용의자 고 모씨가
미국 시민권자인지 영주권자인지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상자 가운데 한국인이 몇 명이나 포함돼 있는지도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관계자]
“한인 피해가 9명 중 2명 있다는 그런 설이 있고,
아직 100% 확인된 것은 없습니다.”
8년 전 한국계 미국인 목사 김 모 씨가 설립한
오이코스 대학은 학생 200여명으로 소규모 대학이지만
학생 상당수가 한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용의자 고 모 씨는 사건 발생 한 시간 뒤쯤
인근 쇼핑몰에서 현지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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