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올바른 역사에 반하는 행위라며
일본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북한을 향해서는 현실을 직시하고
변화를 모색해야 할 상황이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대통령은 일본의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분명하고 단호한 어조로
일본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이명박 대통령]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는 양국 차원을 넘어
전시 여성인권문제로서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올바른 역사에 반하는 행위입니다.
일본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합니다.”

일본 정부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보상을
거듭 요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대통령은 일본과의 과거사 문제가
한일 양국 뿐만 아니라 동북아의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지체시키고 있다는 사실도 분명히 했습니다.

하지만 독도 문제는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을 향해서는 실질적인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이명박 대통령]
“이제 북한도 현실을 직시하고 변화를 모색해야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 변화를 주의 깊게 지켜 볼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광복절 경축사에서
경제 위기 극복에 가장 큰 비중을 뒀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돌보는 일을
국정의 최우선 순위에 놓고 전력을 쏟을 것”이라며
“정치는 임기가 있지만 경제와 민생은
임기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용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