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이틀째인 오늘,
각국 정상들은 공식 의제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핵 테러를 막기 위해선 국제협력과 공조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코엑스 연결합니다.

박창규 기자.



[리포트]

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핵안보정상회의 개막사에서
국제협력과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워싱턴 정상회의 이후 이룩한 진전을 바탕으로 한층 진일보한 실천적 공약과 합의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핵물질 불법거래를 탐지, 추적하고 대응하는 국제적 협력을 완비하고, 국제규범의 보편성을 확보하는 데 많은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볼 때 "원자력 안전과 핵안보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방안도 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는 오늘 오전부터 공식의제에 대한
본격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50여 정상급 인사들은
각국의 고농축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방안을
토의합니다.

또 핵물질을 감축하고
불법거래를 차단할 구체적 협력방안도 의논합니다.

오전과 오후 두차례 공식 회의가 끝나면
각 국가들이 준수할 실천방안을 담은 서울정상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지난 2010년 워싱턴에서 채택된 결과물이 선언적 의미였다면, 이번 선언문은 좀더 구체적인 내용이 담길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채널A 뉴스 박창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