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소비자들의 체감경기가
갈수록 얼어붙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추가 예산을 투입해
경기를 살려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보도에 천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황이 길어지면서 소비자들은 요즘
지갑에서 만 원짜리 하나 꺼내기가 두렵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폭염과 장마로 채소는 금값이고,
기름값은 또 다시 리터당 2천 원을 돌파했습니다.

소비심리 둔화는 경제지표로도 확인됩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가 99로
전달보다 1포인트 하락해
7개월 만에 기준치 아래로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 아래면
6개월 뒤 경제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뜻입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국내 실물 경제의 위축이
불안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문가들은 추경 편성을 통해
경기를 부양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 한상완 / 현대경제연구원 상무]
"조속한 시일내에 추경을 편성해서 올해 중으로 돈이 풀리는 그런 방법을 찾아봤으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정치권에서 야당 여당이 도와줘야 되겠죠."

다만, 기준금리 추가 인하는 가계부채 문제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