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조선일보의
어제 아침 신문 1면에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이라고
공개한 얼굴 사진이
엉뚱한 시민의 사진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우정렬 기잡니다.






[리포트]

어제 아침 조선일보 1면입니다.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 피의자인
고종석의 얼굴이라며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진에 실린 인물은
피의자 고종석과는 무관한
사람인 걸로 밝혀졌습니다.

이 사진에 실린 사람의 친구가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에
엉뚱한 사람 얼굴이 성폭행범 사진으로
도용됐다는 항의글을 올린겁니다.

조선일보의 사진 오보를 놓고
어제부터 인터넷과 트위터 등에는
거센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선일보는
문제의 사진과 함께
피의자 고종석이 PC방에 있는
CCTV 화면 사진을 함께 게재했습니다.

이 CCTV화면의 출처를 채널A라고 밝혀놓았는데,
한 때 인터넷 등에는 오보 사진까지
채널A가 보도한 것을 조선일보가 인용했다는
잘못된 소문이 돌기도 했습니다.

조선일보는
오늘 새벽 온라인사이트 조선닷컴을 통해
오보를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