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카드사들이 새롭게 적용될
가맹점 카드 수수료율을 확정했는데요.
이를 두고 수수료율이 오른 대형 가맹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너무 많이 올렸다며
카드 결제를 거부하겠단
반응까지 나왔습니다.
류원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대형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2% 수준.
그런데 카드사들이 이 수수료율을
0.7%포인트 올려
2.7%를 받겠다고
보험사에 통보했습니다.
수수료가 한 번에 30% 정도
늘어난 겁니다.
낮은 카드 수수료율을 적용 받던
대형마트들도 마찬가지.
카드사들은
기존 0.7~1.7% 수준에서
2%대로 올리겠다는 방침을
통보했습니다.
이같은 변화는
영세가맹점 카드 수수료율은 내리고
대형가맹점은 올리는
금융당국의 수수료 책정 방침에 따른 것.
하지만 일부 손보사 등 대형 가맹점들은
카드사들이 모든 부담을 떠넘기고 있다며
카드 결제 자체를
거부할 계획까지
세운 걸로 알려졌습니다.
카드사와 가맹점 간 갈등으로
카드 결제가 어렵게 되거나
소비자 부담이 커질 수도 있는 상황.
금융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
조정에 나서야 한단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류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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