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축구대표팀이 올림픽 도전
64년 만에 축구 종가
영국을 꺾고 사상 첫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김동욱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부상으로 쓰러지고...
다리에 쥐가 나도...
우리 대표팀은 뛰고 또 뛰었습니다.
주도권을 놓치지 않더니 전반 29분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지동원의 강력한 중거리슛이
상대 골망 구석에 꽂혔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페널티킥을 내주며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4분 뒤 또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골키퍼 정성룡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이후 수차례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결국 승부차기로 이어졌습니다.
여기서 주인공은 정성룡의 부상으로 대신 투입된
승부차기 전문 이범영 골키퍼.
이범영은 영국의 5번째 키커인 스터리지가
멈칫하며 찬 슈팅을 몸을 던져 막아냈습니다.
이후 마지막 키커 기성용의 성공으로
숨막혔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혔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얼싸안으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고..
영국 선수들과 관중은 침묵에 빠졌습니다.
64년 전 올림픽 첫 승의 역사를 썼던 영국에서
한국 축구는 4강 진출이라는 신화를 썼습니다.
채널 A뉴스 김동욱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