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그리스 위기가 스페인까지 번지는 조짐에
한국 증시가 공포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장중 1,800선이 무너졌고
원-달러 환율은 1170원대로 치솟았습니다.
강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외악재에 유독 취약한 한국 금융시장에
다시 공포가 찾아왔습니다.
코스피가 오전 중 1,8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30포인트 넘게 하락하며 출발한 코스피는
한 때 1,791까지 무너졌다가
1,800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1,800선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해 12월 19일 이후 처음입니다.
2일부터 순매도로 전환해
어제까지 총 2조7천억 원어치를 내다판 외국인은
오늘도 2천 억 원 넘게 순매도 중입니다.
개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외국인의 매도 흐름을 막기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외국인이 빠져나가면서
원-달러 환율도 급등해
어제보다 11원 오른
1천174원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유럽 증시는 어제까지 나흘 연속 하락했고,
오늘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도
1~2%대로 떨어졌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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