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올해 나라빚 이자만 21조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서울시 1년 예산과 맞먹는 규몹니다.
천상철 기잡니다.
[리포트]
올 연말까지 국가부채는
445조 9천억 원으로 예상됩니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4년전보다 5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이 가운데 순수하게 국민 세금으로 갚아야 할 돈이
200조 원을 넘습니다.
이건 원금이고, 이자를 생각하면 더 갑갑합니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국가채무 이자부담이
21조 5천억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4년전보다 8조 원, 60%나 급증한 것으로,
서울시 1년 예산과 비슷합니다.
국민 한 사람당
43만 원씩을 부담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지방정부의 빚을 합치면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지방정부의 순채무는 18조 2천억 원으로,
금리를 3%만 적용해도
연간 이자는 5천400억 원에 이릅니다.
결국 중앙정부와 지자체들이
채권을 발행해 이자를 부담하고 있지만,
결국 채권도 빚이라는 점에서
근본적인 대책이 아닙니다.
경기 침체로 올해 세수가 3조 5천억 원 넘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라 경제가 과도한 빚 부담에 허덕이면서
내수부양을 위한 재정투입 가능성도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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