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방식 협상이
또다시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는데다
감정 싸움까지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안철수 캠프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원주 기자
(네 서울 공평동 안철수 캠프에 나와 있습니다.)
자세한 협상 내용 설명해 주시죠.
[리포트]
문재인 안철수 양 후보 단일화 방식 협상단은
어제 늦은 밤까지 이어진 회의에서
여론조사 플러스 알파를 실시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 일치를 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이 플러스 알파가 무엇인지를 정하는 부분에서는
진전을 보지 못했습니다.
안철수 캠프 측은 민주당에서 중앙대의원 만4천 명,
안철수 캠프에서 후원자 중 만4천 명을 임의 추천해
‘지지층 조사’를 실시하자고 제안했지만
문재인 후보 측에서 이 안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캠프 측은
당 대의원은 구성원이 다양해 문재인 후보를 100% 지지하지 않는 반면
안철수 후보의 후원자는 적극 지지층으로만 이뤄져 있기 때문에
조건 자체가 불공정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에 오늘
우상호 공보단장이 취재진에게 협상 내용을 설명하면서
안철수 캠프에서 불공정성을 인정해
수정안을 들고 오기로 했다고 말했는데,
안철수캠프 유민영 대변인이
“수정안은 없고 논의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고
공식 반박하면서 두 후보 측 사이에 감정의 골은
오히려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공평동 안철수 캠프에서 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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