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인터넷으로 짝퉁 명품을 수입해 불법거래하다
단속되는 건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하임숙기잡니다.
[리포트]
세관 직원들이 들이닥친 곳은 부산의 한 아파트.
남의 주민번호를 도용해
옥션 지마켓 등에 아이디를 개설하고
대포통장을 이용하는 수법으로
폴로, 나이키같은 유명 상표의 짝퉁을
수입해 판매한 A씨의 집입니다.
신발, 의류 등 4만7천 점이 모두 진품이라면
70억 원어치나 되는 겁니다.
서울본부세관은 전자상거래와 인터넷쇼핑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사이버 불법거래 단속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이버 불법거래 단속 액수는
2010년에서 지난해 사이
관세청 기준으로 49%나 늘었고
서울세관 기준으로도 소액 늘었습니다.
[인터뷰 : 김관호 서울본부세관 사이버조사과장]
"갈수록 교묘해져 차명계좌를 개설하는 등.."
특히 대포통장을 만드는 수법은 나날이 진화해
과거에는 형이나 엄마처럼
가까운 가족 명의로 개설했지만
최근에는 노숙자나 나이가 많은 친지처럼
큰 관련이 없는 사람 명의로 개설해
추적을 어렵게 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채널A뉴스 하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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