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반값에 한우를 판다는 소식에 시민들이 빗속에도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가격거품을 줄이기 위해 축산농가가 직접 판매에 나선 겁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빗속에서도 3백미터 넘게 줄지어 서 있습니다.
새벽같이 한우를 사기 위해 나왔습니다.
“ 새벽 5시에 나왔어요. 좀 싸게 먹을라고 왔어요”
산지 축산농가에서 직거래장터를 열어 시중보다 절반 가격에 판매하면서 소비자들이 몰린 겁니다.
예상외로 인파가 이어지자 판매시작 시간도 오전 11시에서 30분 앞당겼습니다.
오늘 준비한 한우 10마리가 일찌감치 동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한우값은 소비가 늘지않아 계속 떨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금 한우 농가가 다 죽습니다. 소값이 뚝 떨어지고 사료값을 올라가는 상태이라
농가는 사육을 포기하는 실정입니다.“
추석 명절에 맞춰 도축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한우값은 더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등은 추석을 맞아 한우소비 촉진을 위한 도심 속 직거래 장터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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