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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아프간 美 사령관도 성추문…오바마 정부 비상

2012-11-14 00:00 국제

[앵커멘트]
미국 CIA 국장 뿐 아니라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도 스캔들에 연루돼
미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미국의 안보와 국방의 최전선을 지키는
고위급 인사들의 성추문과 기밀누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오바마 정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존 앨런 아프간 주둔 사령관과
부적절한 이메일을 주고 받은 여성은 37살 질 켈리.

퍼트레이어스 전 CIA 국장과 불륜 관계였던
브로드웰로부터 협박 메일을 받고 불륜 사실을 FBI에 제보한 여성입니다.

앨런 사령관과 질 켈리는 최근 2년 동안
무려 2만 쪽이 넘는 이메일과 문서를 주고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앨런은 둘 사이에 부적절한 관계는 없었다고 밝혔지만,
국방부는 메일에 추파를 던지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앨런 사령관을 신임한다면서도
앨런의 나토 사령관 임명 계획을 보류했습니다.

[녹취 : 제이 카니 / 미 백악관 대변인]
"대통령은 앨런 장군이 아프간에서 보여준
그의 업무 뿐 아니라 국가를 위해 헌신한 업적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CIA 국장의 불륜 상대였던 브로드웰이
리비아 영사관 피습 사건과 관련된 기밀을 누설했다는 의혹에 이어
터져나왔기 때문입니다.

켈리 역시 군 최고위층을 위한 파티를 자주 열던 사교계 인사로,
앨런 사령관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이용해
군사 기밀를 유출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미국 정가는 의심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불륜을 넘어 군사기밀 유출까지 의심되는
최악의 스캔들로 미국 사회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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