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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인천 의류창고 화재 진압 중 소방관 순직

2012-11-03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인천의 한 의류창고에서 불이나
현장에 있던 소방관이 빠져나오지
못해 순직했습니다.

숨진 소방관은 마지막까지 인명 수색을
하다 변을 당했습니다.

윤성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 청천동의 대형 의류창고 지하2층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저녁 7시15분 쯤.

불은 15분 만에 꺼졌지만,
54살 김영수 소방위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었습니다.

김 소방위는 불길에 휩싸인 건물 내부에서
인명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뒤늦게 실종사실을 확인한 소방당국은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5시간 만인 새벽 3시쯤 지하 2층에서
김 소방위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창고 건물이 5만3천㎡에 이를 정도로
넓은 데다, 유독가스가 가득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녹취 : 소방관계자]
“넓은 장소에요, 물류창고다 보니까 물품들이
많이 쌓여 있고 미로처럼… 깜깜한 가운데
유독가스가 많았기 때문에 아마도 비상구를
찾지 못해서 순직하지 않았을까…”

지난 1988년 임용된 25년 동안 한결 같이
화재 현장에서 활약해 왔으며,

화재 현장에도 가장 먼저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고인을 1계급 특진 추서하고
행안부와 협의해 국립묘지 안장과
국가유공자 지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윤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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