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불법조업을 단속하던
우리 공무원들이 중국선원들이
휘두른 흉기에
또다시 부상을 입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이건혁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사고가 언제 일어났나요?


[리포트]
네, 사고는 오늘 새벽 2시 반 쯤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홍도 북서쪽 50㎞ 해상에서 발생했습니다.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선은 어획물 운반선인
227톤급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 활동을 발견하고
검문을 시도했습니다.

중국인 선원들은 배에 올라탄 공무원들에게 칼, 갈고리, 낫 등을 휘두르며 거세게 저항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갑판원 하모 씨가 바다에 추락했으나 출동한 고속단정에 의해 구조되는 등 긴박한 순간이 이어졌습니다.

승선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김모 항해사 등 2명은 헬기로 목포지역 병원에 이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2명은 배에 남아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목포해경은 달아나던 중국 어선을 뒤쫓아 새벽 4시 반 쯤 나포했습니다.

해경은 중국인 선장과 선원 등 9명을 긴급체포했으며,
해상에서 기초 조사를 마친 후 현재 목포해경으로 압송중입니다.

나포된 중국어선은 밤 8시쯤 목포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중국 정부에 강력히 항의했으며 재발 방지를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