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미 외교장관이 워싱턴에서 만나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특히 중국의 탈북자 강제송환 문제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심정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워싱턴에서 만나 북핵 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양국 장관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남북 관계의 개선 없이는 북미 관계에도 근본적 개선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3차 북미 고위급 회담에서
북미가 합의한 사항과 관련해서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단계라고 평가하고,
북한의 행동을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클린턴 / 미국 국무부 장관, 16초]
"한미 양국 관계에 균열을 만들려는 어떤 시도도 실패할 겁니다.
우리는 모든 외교 사안을 긴밀히 협의할 것입니다.
이 점은 변화하지 않을 겁니다."
공식 회담을 마친 뒤 클린턴 장관은 특히
탈북자 난민에 대한 질문에,
분명한 어조로 강제 북송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달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중국을 방문했을 때 중국의 고위 당국자들에게 우려를 표했으며,
탈북 난민에 대한 처우 문제를 한국, 중국 정부와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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