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 해역에
이번에는 일본 자위대의 공중 조기경보통제기가 투입됐습니다.
센카쿠 해역에 어제부터 군함을 배치시킨 중국은
경제 보복에도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우신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일본 자위대가 최근 센카쿠 열도 상공에
공중 조기경보통제기를 보냈습니다.
중국 해양감시선과 군함의 동태를 살피기 시작한 겁니다.
하늘 위 지휘소로 불리는 공중 조기경보통제기는
다른 순찰기나 정보수집기로부터 정보를 취합해
전투기에 공격 명령 등을 내립니다.
일본에 단 4대 뿐인 공중 조기경보통제기까지
투입된 것은 그만큼 경계가 강화됐다는 의미.
일본의 조치는 중국이 센카쿠 열도 부근 해역에
감시 선박을 늘리고 군함까지 파견하는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가는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됩니다.
일본의 센카쿠 열도 국유화 발표 이후
중일 양국이 경쟁적으로 병력 증강에 나선 가운데
중국은 본격적인 경제 보복에 돌입했습니다.
중국 세관은 일본 제품의 수출과
통관 절차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전자제품 화학 원재료 등에 대해
통상 10% 정도만 실시하던 검사를
앞으로 전량 검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센카쿠 열도는 물론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에 힘을 싣기 위해
해외 홍보를 강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노다 총리는 특히 오는 26일 유엔 총회 연설을 통해
영토 문제가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되는 경우
상대국이 의무적으로 응하도록 한 강제관할권을 수락하라고
한국 등 국제사회에 요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한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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