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 콜로라도 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국과 방글라데시에서는 폭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산 곳곳에서 시커먼 연기가 끊이지 않고,
고속도로에는 피난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 지역에서 일주일 전 발생한 산불이
무서운 기세로 번지면서 인근 주민 3만 2천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녹취: 크리스티 마르티네즈 / 피난 주민]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어서 빨리
빠져나가길 바라고 있어요."
화마가 휩쓸고 있는 곳은
콜로라도 주 안에서만 10여 군데,
하지만 건조해진 날씨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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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 지방에서는 폭우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광시성에서는 93만 명에 이르는 이재민이 발생했고,
장시성에서는 산사태로 고속도로가 주저앉아버렸습니다.
[녹취: 장지에 / 장시성 관리]
"차량들은 당분간 이쪽 도로로 접근이 불가능합니다."
이번 집중 호우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피해는 갈수록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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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에서도 남동부에 5일째 내린 비로
적어도 90여 명이 숨지고 20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희생자 대부분은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군대를 동원해
구조작업에 나섰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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