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민주당이 8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면서
7월 임시회가 끝난 다음날,
토요일인 4일부터 8월 국회가 소집됩니다.

새누리당은 박지원 원내대표를 보호하기 위한
물샐 틈 없는 방탄국회라고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수 기자

(네, 국회입니다.)

8월 국회 열리는겁니까?



[리포트]
민주당이 소집요구서를 제출한만큼,
토요일인 4일부터 8월 국회가 시작되긴 할텐데요.

구체적인 일정은 여야 합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일정 협의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김기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에 방탄국회 소집요구를 철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대신 8월 중순 이후에 국회를 소집하는 것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8월 국회는 민생국회라
늦출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해찬 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개원 때 합의했던 민간인 불법사찰 국정조사와
이명박 대통령의 사저 논란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이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어제 검찰에 자진출두해 조사를 받은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 회의에 참석해
"검찰수사에서 억울함이 충분히 해명됐다"고 밝혔습니다.


조금 뒤인 오후 2시부터는 본회의가 열릴 예정인데요.

대법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두고 표결에 들어갑니다.

앞서 새누리당과 정부는 세법개정안과
내년도 예산안을 협의했는데요.

대기업이 최소한 내야하는 세율인 최저한세율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세금감면 한도를 줄이겠다는 겁니다.

또 소득세 최고세율 구간을 낮춰 고소득자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금융소득에 세금을 더 매기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