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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오바마, 美대선 조기투표서 롬니 앞서

2012-11-05 00:00 국제

[앵커멘트]
미국 대선이 현지시간으로 이틀,
한국시간으로 내일이면 막이 오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조기투표에서 롬니 후보에게 앞서고
선거인단 모집에서도 유리해 근소한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고정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오바마의 근소한 우세.

AP통신은 2천8백만 명이 참가한 조기 투표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롬니 후보보다
약간 더 득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기투표율이 최대 40%인 것으로 분석돼
대선 판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는
일요일에도 상대방의 허점을 공격하며 유세전을 이어갔습니다.

[녹취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롬니 후보가) 거대 은행들에 더 많은 권력을 주는 것은
변화가 아닙니다. 부자들에게 세금 1조 달러를 삭감해주는 것도
변화가 아닙니다.”

[녹취 : 밋 롬니 / 공화당 후보]
“오바마 대통령이 재정 적자를 반으로 줄인다더니,
2배로 올랐습니다. 실업률을 5.4%로 낮춘다더니,
7.9%를 기록했더군요.”

두 후보는 태풍 샌디 이후 나흘 동안 최대 경합주 9곳만
집중적으로 방문하고 있습니다.

두 후보가 나머지 41한개 주를
거의 방문하지 않는 이유는 승자독식제도라는
미국의 독특한 선거제도 때문.

미국 대통령이 되려면
과반 이상의 선거인단을 모아야 되고,

각 주에서 한 표라도 더 얻은
후보가 그 주의 선거인단을 싹쓸이하게 됩니다.

진 쪽은 단 한명의 선거인단도 확보하지 못하기 때문에,

승세가 이미 확실한 지역엔 굳이
유세활동을 펼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선거가 초박빙으로 흘러가면서
플로리다 주에선 투표시간 연장을 요구하며
소송이 제기되는 등
경합주 지역을 중심으로 과열 양상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포스트는 두 후보의 전국 지지율은 같지만
롬니 후보는 당선을 위해 64명의 선거인단을 더 모아야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27명만 더 확보하면 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바마가 다시 4년 동안 이곳 백악관에 머물게 될 지,
아니면 롬니가 새로운 백악관의 주인이 될지
앞으로 투표와 개표가 끝나는 60시간 정도 뒤면
이 모든 게 결정 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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